일상생활 속에서 어지럼증을 겪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많은 이유가 이석증입니다. 그래서 어지러움을 일으킬 수 있는 이석증 증상 및 자가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석증이란?
이석증이란 귀의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내이에 돌멩이가 떨어져 나와서 어지러움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내이에는 전정기관이라고 하는 균형을 담당하는 부위가 있습니다. 원래는 여기에 이석이라고 하는 작은 돌멩이들이 잘 붙어있어야 되는데 이것들이 떨어져 나와 평상시에도 어지러운 증상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석은 칼슘이 뭉쳐져 아주 작은 돌멩이처럼 생겨난 것을 말합니다.
이석증 증상
이석증은 기본적으로 어지러운 느낌을 받는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정도에 따라서 가볍게 느끼기도 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느끼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많은 증상들이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현기증 :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에는 머리가 핑 도는 것처럼 짧은 시간 증상이 나타나다가 금세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 한쪽 방향으로 도는 느낌 : 어지러운 증상이 한 쪽 방향으로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몇 분에서 하루 종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구토, 메스꺼움 : 어지러운 증상이 계속되면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 두통 : 머리나 목이 아플 수 있으며, 두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균형감각 저하 : 이석증이 생기면 보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균형감각이 저하됩니다. 심할 경우 누워서 일어나는 것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석증 원인
이석증 원인은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외에 머리의 심한 충격, 귀 대상포진, 귀속 염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D 저하와 심한 스트레스, 환경적 요인, 생활습관 등으로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 물리적 충격 : 머리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서 이석이 떨어져 나와 이석증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심한 운동이나 교통사고로 머리에 충경이 가해지면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만성피로 : 정신적 스트레스 증가와 우울감은 이석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피로감과 같은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60대 이상에서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요즘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가 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비타민D 저하 : 이석증 환자 발생률이 가장 높은 계절이 겨울에서 봄 사이 입니다. 이 시기는 바깥 활동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체내 비타민D가 감소되는 것이 이석증 원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 노화 : 이석증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나이가 보통은 50대 이후 입니다. 이는 전정기관이 노화가 되면서 기능이 떨어져 생길 수 있습니다.
- 질병 : 중이염을 앓거나 뇌졸중을 겪은 경우 이석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암을 투병 하면서 이석증을 경험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 약물 부작용 : 항생제나 진통제를 장기적으로 복용을 할 경우 부작용으로 이석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림프순환 장애 : 림프의 순환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석증이 발병하기 쉽습니다. 평소 손발이 잘 붓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석증 치료방법
이석증은 일반적으로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수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빨리 진단받고 치료가 성공하면 어지럼 증상이 즉시 좋아지므로, 적절한 시기에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석증의 치료법으로 이석 치환술이 있습니다. 고개의 위치를 바꿔가며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원래의 위치(전정 기관)로 이동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증상을 일으키는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이석 치환술의 방법이 달라지므로, 자가로 치료하기보다는 경험이 많은 이비인후과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어지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어지럼이 심하게 계속된다면 진찰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은 이석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증상이 심하면 증상 경감을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 예방방법
이석증은 한 번 걸리면 재발될 확률이 2~30% 정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발 되지않도록 노력하시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 비타민D 보충 : 이석은 칼슘이기 때문에 칼슘의 보충이 중요합니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높여줘서 이석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D는 크게 D2와 D3로 나뉘는데, D3의 흡수율이 5배나 높기 때문에 D3를 추천합니다.
- 적절한 운동 : 이석증 치료 후 급격한 움직임은 자제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석증이 생기면 어지러움 등 균형감각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동량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무리한 운동이 아니라면 적절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은 이석증 재발 가능성이 3배 더 높기 때문입니다.
- 수면자세 : 이석증이 있는 쪽으로 귀가 눌리게 수면자세를 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되도록 바른 자세로 주무시거나 이석증이 없는 쪽으로 주무시고, 베개의 높이도 너무 낮은 것보다는 약간 높은 게 도움이 됩니다.
이석증 자가 진단 체크
이석증 증상이 의심된다면 이석증 자가진단 체크 리스트를 참고하셔서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현기증이 발생한다.
- 고개를 위로 들어 하늘을 쳐다봤을 때 순간적으로 어지러움 발생
- 누운 자세에서 고개를 돌리다보면 어지러움이 발생한다.
- 어지러움과 함께 두통, 구역질, 오심, 식음땀이 발생한다.
- 눈이 파르르 떨리는 현상이 생긴다.
-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개선된다.